지리와 관련된 홈페이지 리뷰를 종종 쓰고 싶습니다. 정말 좋은 주옥 같은 홈페이지가 많지요?나름 홈페이지는 제외하고 좋은 블로그는 제 블로그 우측 하단에 링크를 해두려고 애를 씁니다.그리고 요즘은 바빠서 못하지만, GeoBookmarklet 이라는 페이지에서 언젠가는 웹 사이트만 뽑아서 정리하는 리뷰를 쓰고도 싶어요. 그러다가 오늘 정말 내 기준에 좋은 사이를 찾아서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외국 블로그는 아니고, 홈페이지인데요.
이름하여.. ‘GeoTube’ 딱 필이 오지 않습니까?제가 동영상 클립이나 ucc같은 것들 보는 것을 좋아해서 Youtube 등에는 심심하면 geography 혹은 지역명 등등을 넣고 검색을 해봅니다.그런데 이 GeoTube 사이트는 Youtube를 포함하여 몇몇의 사이트에서 지리적 컨텐츠를 담고 있는 동영상만 긁어서 모아둔 사이트네요.다둘러 보지는 못했지만 지금까지 133개의 동영상 클립이 올라와있습니다.Fliggo 라는 동영상 서비스 사이트에 우리나라 다음 카페 식으로 만들어진 사이트 인 것 같습니다. 회원 가입을 하면 메일로 승인 내용이 발송되고, 다시 url을 클릭하여 홈페이지 멤버 가입을 승인 받는 형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아직 동영상을 분류할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자유롭게 tag를 붙일 수 있으니 적절한 단어를 검색해보면 원하는 동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또 아쉬운 점 중에 하나는 RSS를 지원하지 않는듯하여서 종종 수동 클릭하여 방문하여서 정보를 접수해야한다는 것이지요.사실 외국의 언어로 된 영상은 우리의 교육환경에서 활용하기에는 무척 애로사항이 많습니다. 다만, 그냥 이러이러한 트랜드로 외국의 지리관련 ucc가 만들어지는구나 하는 정도의 느낌을 받을 뿐입니다.
그리고 자꾸 보다가 보면 언젠가 흉내도 내보고, 더 좋은 작품이 나오지도 않을까요? 정말 청출어람적인 사례는 일전에 포스팅했던 Urban Earth입니다. 단순하게 여덜 걸음 걷고 사진을 찍고, 이 사진을 쭉 이어 붙인 이 간단한 ucc는 한국에 들어와서 지리너머님이 사진과 지도를 결합하는 형태로 새롭게 version up을 시킨 대표적인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자꾸 봅니다. 언젠가는 더 좋은 컨텐츠를 내가, 혹은 우리가 만들수 있겠지라는 기대를 가지고요.
시간나면 GeoTube 들러보세요.

사실 Teachers TV - Geography programmes 도 있습니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지리 관련 섹션도 있고요. RSS도 지원됩니다. 하지만 정말 정말… 활용하기에는 힘든 컨텐츠가 올라와서 별로 추천은 안합니다. 50분 내외의 다큐멘터리 같은 영상이 올라오거든요. 당연히 영어에 자막이 없으니… 활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지요.
하지만 관련된 학년이나 단원, 그리고 시놉시스(영문) 등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시간나시면 위 사이트도 한번 가보세요.

그리고 최근에 전지모(전국지리교사모임) 홈페이지에 김진수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Dicovery News의 Planet Earth 페이지도 볼만합니다. 대부분 BBC의 Planet Earth의 방송 클립을 짧게 편집하여 올려놓은 페이지입니다만, 그 외의 자료도 무척 다양하게 많이 있습니다. RSS 지원하니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역시 시간나시면 위 사이트도 방문해보세요~

그냥 간단히 포스팅 마칩니다.
| GeoTube라는 사이트가 있네요! (1) | 2009/04/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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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 : DicoveryNews-Earth, GeoTube, TeacherTV, 동영상, 지리관련_홈페이지, 전세계

'인천의 장소만들기 정책에 대한 비판적 고찰'의 논문 서문
1). 지역의 이해를 위한 ‘장소성’의 개념 : 개인 혹은 집단의 경험 및 그들의 장소에 대한 의도와 관련된 모든 여소들로 구성. 의미있는 대상과 개념의 관계에 비교적 안정적인 질서를 부여하며 그것을 어떤 것으로 믿어지게 하는 의도적인해석
2). 인천을 대표하는 장소성의 이중성
가) 이중적 장소성 : 타자지향적으로 창출된 외생적 공간 vs 전술한 공간의 틈바구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자생적으로 만들어낸 모순적 공간
나) 현재 인천은 도시공간 재창조를 지향하며 도시재생사업 활발히 진행 중 → 도시 경쟁력 강화 → 새로운 ‘도시장소성창출’을 목표로 함.
3). 장소성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가) Harvey가 생각하는 도시구조 : 필연적으로 분절적이고 서로 중첩된 과거 형태들이 겹쳐진 콜라주(collage)
나) 따라서 도시 장소성은 도시와 도시민의 경험과 기억을 공유하여 소통할 수 있는 장소성에 기초하여야 함. 즉, 장소성이 물리적 경관에 의해서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태도와 가치관 속에서 진정으로 완성된다는 점에 주목. 즉, 장소감 창출에 대한 소프트웨어적인 측면에서 연구.
다) 이러한 연구를 위해 선행 연구 문학작품, 영화 등에 나타난 인천의 장소성을 재해석함.
2. 인천의 이중적 장소성, 그 모순의 경계
인천에 대한 친절한 지지서와 같은 느낌의 논문 서술. 장소의 경관 변화에 대한 역사적 접근. 수핑, 소설, 통계, 영화 등을 사용하여 인천의 장소성 서술
1) 근대화의 공간
가) 서울과의 관계 속에서 인천항의 개항. 제물포항을 중심으로 서구적 형태의 도시 경관 연출(조계지 지역 중심)
나) 인구의 사회적 증가(일제 강점기-일본인에 의한 호황, 한국전쟁 후-피난민의 정착) :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사회약자 계층
다) 조계지 형성에 따른 거주지 분화 : 조계지의 기존 원주민이 밀려나면서 불량주택지구 형성, 갯벌을 메워 토막집과 천막 속에서 살기 시작
2) 산업화의 공간
가) 경인선(1899)의 개통 : 도보 6시간이 철도 이동 1시간 30분으로 시공간 압축 → 인천의 장소성 변화 : 인천의 독자적 성격 약화 및 서울의 관문․위성 도시 역할 강화
나) 서울에 대한 종속성의 강화 : 서울의 주택 문제, 공장 부지 등
이는 경인고속국도(1968)의 개통으로 더욱 심화(서울의 상권 흡수 강화)
다) 산업 공간으로서의 다핵화 시도 : 부평, 송도, 남동지구 등. 1990년대 초반까지 제조업 취업자 비중이 40%에 육박할 정도. 하지만 대부분 영세 규모의 업체. → 울산과는 또 다른 이미지의 공업도시 이미지 형성.
ex)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의 기계도시 은강시는 ‘인천’을 의미.
⇒ 인천의 제조업 증가는 인천 특유의 지리적 입지와 환경으로 인하여 ‘서울로부터 유인된 것’이라기 보다는 ‘서울에서 밀려난 것’으로 해석.
3. 인천의 새로운 장소성 창출 정책에 대한 비판적 고찰
전체적으로 새로운 장소성 창출을 위한 ‘건조환경’의 공급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견지.
1)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 도시
가) 인천공항(2001) 개항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지정(2003) : 이는 탈 서울적이며, 내외국을 아우르는 초국경적 배후지를 관장하는 세계도시로서 거듭날 수 있는 입지 조건.
나) 그러나 변화의 원동력이 자생적이지 않고 ‘대한민국’의 경쟁력 강화라는 차원에서 ‘국가적 장소만들기’ 프르젝트라는 것이 태생적 한계. 이는 인천사람들의 감정이 이입된 장소가 아님. (국가 혹은 외부지역 이라는 타자가 ‘주체’가되는 사업)
→ 송도경제자유지구 : 국가조직의 이익추구이자 세계화에 따른 한국 정부의 대응
2) 사람이 배제된 인천의 도시재생사업
가) 도시재생사업 : 산업화시대에 형성된 도시의 형태와 기능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시의 일부 내지 전체를 세계화에 따른 사회․경제적 변화에 맞추어 대편할 필요에 의해 지방정부가 주도.
→ 인천은 구도심을 ‘인천경제자유구역’의 기능과 연계가 가능하도록 구도심을 정비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음.
나) 사업공간 : 중구 등의 구도심 중심 - 1거점(인천내항지역) 2축(경인고속국도축, 경인전철축)으로 설정.
※ 도시개발
․도시관리주의 : 하드웨어 중심, 부끄러운 도시 경관 밀어내기.← 사회적 비판 저항 ↑
․도시사업주의 : 소프트웨어 중심, 장소마케팅
그러나 인천의 도시재생사업 역시 투자자․중산층․쇼핑객 등을 유치하기 위한 소비지향적 공간창출에 초점(민간부문 전략적 유치가능 대상 사업 중심), 사회약자층에 대한 배려와 복지 배제
즉, 단순 경제발전을 위한 수단이자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함.
3) 타자지향적 명품도시 창출을 위한 교육담론, 국제학교
가) 국제학교가 이천의참된 장소성 창출을 위한 기재로 작동 가능할까?
: 국제학교는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도시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것이라 해석. 외국인의 투자유치 및 교육․서비스 확충 차원으로 해석.
나) 인천 국제학교의 수혜자는 누구?
: 국제학교 수혜자는 인천 거주학생이 아니라 서울이나 경기도의 학생일 가능성이 높다. 서울 강남 + 수도권 신도시에 거주하면서 평균 월수입 500만원 이상의 전문직에 종사자의 자녀로 예상.
4. 이중성, 그 모순으로부터의 인천의 장소성 찾기
1) 인천의 장소성 : 근대화․산업화․세계화에 의한 타자의 공간 vs 그 틈바구니에서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떠난 이주민이 만든 자생적 공간
2) 장소의 본질은?
장소의 본질은 ‘외부’와 구별되는 ‘내부’의 경험 속에 있다. 내외부 공간의 구분은 가장 기초적인 이원성으로 생활공간 경험의 기초가 되며 장소의 본질을 제공
→ 최근 타지역 이주민 외에 외국인의 등록도 늘어나고 있음.
2) 장소성은 변하지 않는가?
낙후된 주거환경, 외부로부터 유입한 다양한 문화를 가진 사람들, 인천을 탈출하고 싶어하는 인천 사람의 소외가 존재한다고 해서 그것이 인천의 장소성으로 고정되어야 할 필요는 없다.
→ 장소성은 우리를 둘러싼 문화 체계들 속에서 재현되거나 다뤄지는 방식과 관련하여 형성되고 끊임없이 변형되는 것으로 완전히 통합되어 있고, 완성되어 있고, 확실하고 일관된 정체성이라는 것은 환상 또는 오인이다.
⇒ 인천의 이중성은 장소성의 부재로 이해되기도 하지만 변증법적 정반합의 논리에 의해 극복될 수 있다면 오히려 인천의 장소성으로 해석될 수 있다.
3) 건조환경의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다른 문화에 대한 똘레랑스 정신 필요
문화적인 존재로서 자신과 타이늬 존재 의의를 인정하고 각각의 삶의 양식의 고유한 의미와 가치를 확인받을 때 긍정적 사회관계 형성. 이를 바탕으로 건강한 지역공동체의 장소성 발현 가능
⇒ 즉, 개방성과 포용성을 지닌 섞임의 미학이 우러나오는 도시로서 인천의 장소성을 창출.
4) 다문화 존중, 다문화 교육을 강화
인천의 장소성에서 다문화교육이 의미를 갖는 것은 타자에 의해서이건 아니건 간에 인천은 항상 인천 바깥을 향해 열려 있음으로 인하여 결되된 인천의 이중성에서 기인한다.
- 개항기 각 국의 조계지와 인천 사람을 분리하였던 이중성
- 인천의 아파트 단지와 불량주택지구에서 발생 하는 이중성 등
5. 결론
인천의 분열하는 이중성을 ‘키메라적 혼종성’으로 구축하기 위해서는 인천 고유의 지리적 특성을 파묻어 버리는 매립과 개발과 같은 하드웨어적 접근에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교육을 통하여 인찬 사람이 자신과 타인의 문화의 실재를 이해하고 수용하여 자신의 문화를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을 가지도록 해야 할 것이다.
※ 키메라 : [과학-생명과학-유전 및 진화일반] 하나의 식물체 속에 유전자형이 다른 조직이 서로 접촉하여 존재하는 현상(두산 백과사전). 한 사람의 몸에 다른 DNA 유전자가 같이 들어 있는 종. 즉, 돌연변이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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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들었던 동대문구 정보화도서관의 5번째 인문학 교실 1교시 수업을 간단하게 정리하고자 합니다. 강의 주제는 ‘서울의 역사’이며, 강의하신 분은 전우용 선생님(현재 서울대학병원 병원역사문화센터 교수, 전 서울시립대 서울학 연구소)으로 얼마전 ‘서울은 깊다’ 라는 책을 펴내신 분입니다. 즉, ‘서울은 깊다’라는 책의 저자 직강을 들은 셈이되는 것이지요.
▲ 강의 중인 '전우용 교수님' | '서울은 깊다.'의 저자인상적인 인문학 수업을 종종 듣는데, 그날 그날 정리를 하지 않으면 절대 포스팅을 못한 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간략하게나마 정리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오늘 2시간을 들으면서 필기한 내용은 거의 9쪽입니다. 물론... 아주 거칠고, 띄엄띄엄 정리를 한 것이어서 정리가 만만치는 않네요.
“서울은 깊다.”라는 같이 들었던 친구 Saingeo는 이 책의 1장에서부터 7장까지의 내용을 압축적으로 강의한 것이라고 하네요. 집에서 책을 펼쳐 확인을 하니 그 페이지가 70여쪽에 달합니다. 아직 책도 서문 정도 외에는 별달리 읽지 못한 상황인데, 그래도 오늘 강의의 인상적인 부분만이라도 정리해 볼까 하는 마음으로 자판을 두드립니다. 물론, 전체적인 강의의 중심축은 역사적 관점입니다. 나름 지리적 관점과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잘 정리가 되면 다로 포스팅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교시 수업 중 인트로 부분만 정리가 되었습니다. 서울에 관한 본격적인 이야기는... 여전히 제 노트에만 남아있는데, 정리할 수 있으면 정리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참... 도서관에서 촬영하셨으니... 얼마 지나면 도서관에서 digital 자료로도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
왜 서울학이 요즘에 뜨는가?
서울이라는 주제로 나온 책이 15년 전에는 별로 없었답니다. 그런데 지금 출판계에서는 ‘서울’을 테마로한 다양한 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1994년 서울 정도 600주년을 기념한 후부터 일어난 일이라고 합니다. 이 배경에는 몇 가지 요인이 있는데, 첫째로는 지방자치제도의 시작을 꼽았습니다. 1995년부터 시작된 지방자치제도에서 각 지역은 지역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역사 관련 컨텐츠를 앞다투어 만들어내기 시작을 했답니다. 두 번째로는 ‘세계화’를 꼽았습니다. 세계화 되어 가고 있는 오늘날, 세계 도시와의 경쟁과 비교, 이를 위한 도시연구를 주제로한 서울학이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는 필자(강의자)는 역사의 상품화에 대한 우려의 메시지를 책에서 또 강의에서 피력하였다고 판단됩니다.
당신은 서울에서 죽고 싶은가?
내게도 그 질문을 던진다면 나 역시 ‘그렇지 않다.’라고 이야기 할 것 같습니다. 나에게 서울은 타향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에게 서울은 타향입니다. 사람들이 소주 한잔 들이키며 나름 청사진을 풀어놓을 때 하는 이야기 중에는 이런 이야기가 꼭 있습니다.
“나중에 돈 벌면, 시골가서 좋은 집 짓고 살아야지.” 젊은 나도 종종 그렇게 이야기합니다. 나름 서울 탈출 계획을 세워도 보지만, 나름 매력적이면서도 또한, ‘서울’이라는 도시가 깔아 놓은 욕망의 사슬에 얽매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모습을 연출합니다.
필자는 서울을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벌어먹는 땅’, 즉, 한 탕해서 벌어먹고 고향으로 돌아가려는 긴 정거장에 해당한다는 이야기겠지요. 하지만 주변을 돌아보면 대부분은 서울에서 겨우 벌어 먹고, 한 탕을 크게 하는 사람도 많이 보지는 못했습니다. 촉촉한 ‘고향’을 그리워 하며, 마지 못해 서울에서 생을 마감하는 대다수의 사람들도 많다고 이야기합니다. 나 역시 그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불현 듯 스치고 지나갑니다.
필자는 사람들이 서울이라는 공간을 ‘벌어먹고 튀는 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서울을 황폐화를 불러오는 근본적인 병원균이라고 진단합니다. 고향에는 친구와 이웃과 추억이 있지만, 서울에서는 절대 이길 수 없는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만 있다고 세태를 비꼬았습니다. 경쟁자들이 득실거리는 도시, 서울... 우리의 자화상일까요?
세계화가 우리 서울을 어떻게 바꾸었을까?
세계화의 궁극적인 효과 중 하나는 국가간 장벽의 허물기 뿐만 아니라, 국가의 역할을 축소는 것입니다. 국가 혹은 국가 이미지의 축소 및 위축 현상은 한국 사회를 지배하던 거대한 이데올로기 중 하나인 ‘민족’담론에 상처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민족’을 대체할 만한 담론을 필요로 했는데, 때마침 떠오른 것이 ‘지역’입니다. 자기 동네 사람들은 ‘지역적 이해관계가 같은 동질 집단’으로 형성되어 ‘지역 이기주의’ 등등의 지역화를 강화하게 됩니다. 그래서 어느 덧 우리 사회는 “불의는 참아도 불이익은 못참는다.”라는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사회가 되었습니다.
서울을 어떻게 만들어가야 할까?
예전의 서울은 비교 대상이 없는 우리나라 최고의 도시였습니다. 지난 600여년이 넘게 그러했습니다. 하지만 세계화가된 오늘 날, 서울의 비교 대상 도시는 세계 도처에 널려 있습니다. 이름만 들으면 떠오르는 도시 이미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은 마땅한 표현이 뭐가 있을까요? 저자 선생님도 고민했고, 나도 고민해봤지만... 서울을 한 마디로 마땅히 설명할 말은 선뜻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냥 제게 그 질문이 왔다면... 저는 ‘서울은 다른 지역의 피를 빨아 먹는 도시’ 라는 정도의 일반적인 도시 수탈 이론을 바탕으로 한 내용 외에는 설명할 다른 말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가진 서울의 이미지도 상당히 부정적이네요. 그래서 지리학 등에서는 장소 마케팅과 관련된 연구가 진행되는 것이겠지요. 장소를 상품화해서 팔아야 하는데, 그 중요한 팔아먹을거리 중 하나가 ‘역사 컨텐츠’다 라는 것이 쉽게 와닿았습니다. 이런 고민을 많이 하는 우리의 지방 정부 서울특별시! 그들은 작년에 이런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였다고 하네요. “서울 관광도시로 외국인 관광객 연 1,200백만명 유치”, 그러나 결과는 ‘40만명’이 다녀갔답니다. 참고로 아테네의 연 관광객 수가 1,200만 명이었다고 하여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40만명은 아닌 것 같아서 고개를 갸우뚱 거리면 집에서 검색을 해보았습니다. 우선 1,200만명 유치는 2007년 당해 목표가 아닌 2010년까지의 목표랍니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까요? 40만명은 진실일까? 또 통계를 찾아봤습니다. 한국 관광 공사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2006년 관광 통계(현재까지는 관광통계 최신판)를 참고하여 보니, 2005년 한국 관광객 방문수는 1080만명 수준으로 세계 19위 수준입니다. 참고로 얼마 전에 다른 일로 찾은 세계 관광객 유입에 대한 최신 통계자료를 제시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2006년 순위가 나와있네요.
| 2006 rank |
Country | Arrivals (millions) | Percent change 2005/2004 |
Percent
change 2006/2005 |
|
|---|---|---|---|---|---|
| 2005 | 2006 | ||||
| 1. | France | 75.9 | 79.1 | 1.0% | 4.2% |
| 2. | Spain | 55.9 | 58.5 | 6.6 | 4.5 |
| 3. | United States | 49.2 | 51.1 | 6.8 | 3.8 |
| 4. | China | 46.8 | 49.6 | 12.1 | 6.0 |
| 5. | Italy | 36.5 | 41.1 | -1.5 | 12.4 |
| 6. | United Kingdom | 28.0 | 30.7 | 9.2 | 9.3 |
| 7. | Germany | 21.5 | 23.6 | 6.8 | 9.6 |
| 8. | Mexico | 21.9 | 21.4 | 6.3 | -2.6 |
| 9. | Austria | 20.0 | 20.3 | 3.0 | 1.5 |
| 10. | Russian Federation | 19.9 | 20.2 | 0.2 | 1.3 |
아무튼 저자께서 중간에 통계 인용을 잘못하셨던지, 아니면 서로 다른 수치를 쓰셨던지 간에 현재의 서울시의 관광정책을 비판하고 있다는 느낌은 받았고, 저 역시 충분히 공감을 하는 바였습니다. 아마 팔아먹기 위한 역사를 선택하여 재창조해내는 서울시의 관광 정책 중 일부를 비판한 내용을 사료됩니다.
일기장 vs 자서전
일기장은 개인의 기록입니다. 개인의 성찰을 통한 개인의 역사를 기록해나가는 곳입니다. 그렇다면 자서전은 뭔가요? 나의 일기를 남에게 파는 것입니다. 팔수 있는 역사! 즉, 돈이 되는 역사입니다. 나의 일기를 이 블로그에 공개하면 누가 들여다 볼까요? 누군가는 볼 수도 있지요. 하지만 많은 돈도 아닌 10원을 지불하고 나의 일기장을 보라고 한다면 누가 볼까요? 보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가 대통령이나 이름난 사업가라면.... 나의 일기는 적어도 10원 이상의 가치가 있을 것입니다. 팔릴 수 있는 역사를 만드는 것은 비단 서울시 뿐만이 아닙니다. 나 역시 팔릴 수 있는 나를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담금질 하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를 못하겠습니다. 나 역시 팔릴 수 있는 나의 과거만 알리는 것을 부인하지 못하겠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서울시 혹은 ‘오늘날 공간이 역사에게 가하는 팔릴 수 있는 것들의 복원에 대한 폭력’을 경험하고 비판하였는데, 이는 나 역시 마찬가지라는 것에서 왠지 모를 부끄러움이 고개르 숙이게 합니다. 나도 블로그에 글을 쓰지만, 나에게 흠집이 날만한 이야기는 쉽게 여기에 옮겨 적지 못하는 ‘나를 팔려는 사람’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결국 내가, 혹은 나와 같은 욕망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서울을 이렇게 만든 것일까요? 그런 생각 밖에는 들지 않네요. 사람이 도시를 만들어 갑니다. 도시는 그런 사람들의 행동이 창출되고, 집적되는 공간입니다. 즉, 공간을 놓고 이야기 할 때, 사람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지리학에서도 사람과 자연(공간)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애쓰는 것도 이를 바탕에 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욕망의 도시라고 손가락질 하는 ‘서울’을 이렇게 만든 사람은 나와 같이 ‘욕망’에 휩쌓인 사람들입니다. 애써 나는 아닌척하지만... 나 역시 낭만적 전원 생활을 꿈꾸기도 하면서 그와 반대로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해소해줄 수 있는 공간 역시 서울 밖에 없다는 이중적인 논리로 이 땅, 서울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강의 중 ppt에 나왔던 말 중에 인상적인 부분을 끝으로 글을 맺어봅니다.
“인간에게는 본성이 없다. 그에게는 오직 역사가 존재할 뿐이다.”
나에게도 본성은 없다. 나의 역사가 존재할 뿐이다. 나는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 것일까요?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달라질 수 있는 것일까요? 달라진 내가 사람을 바꾸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이를 바탕으로 내 삶의 공간도 바꿀 수 있을까요?
이론적으로는 모두 yes인데... 나 조차 바뀌는 것이 쉽지가 않네요. 모든 인문한 수업을 듣고서 지적인 자극을 받고는 멍하니 있는데, 결국엔 행동을 해야합니다. 내가 살고 있는 공간을 위해 나는 어떻게 변해야 할까요? “무늬만 열혈녹색연합”, “무늬만 좌파”인 나에게 다시금 채찍질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참고 : 인문학이건 역사학이건... 제 관점에서 이 글의 분류는 'Geography Study'의 일부일 뿐입니다. 공간을 이야기 하는 것이니까.. 더더욱! 참고로 저자 선생님의 책에서는 지리학에 대한 이해가 미흡 한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좀 섭섭하고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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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HappyGeo님의 2008년 8월 2일에서 2008년 8월 24일까지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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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마케팅과 관련된 논문을 한 편 읽고 정리했습니다. 개론서적인 내용이 많은 내용이어서 큰 틀로서의 '장소 마케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사례가 다소 부족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장소 마케팅을 경영 및 경제적 관점에서 접근한 내용 보다 정치적으로 접근한 것이 훌륭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논문의 저자 분은 이 쪽 방면에서의 권위자로 알고 있습니다. 2004년도 국토지리학회 논문에 실린 내용입니다. 논문의 원본은 저작권 문제로 업로드하기가 곤란합니다. 어떻게든 연락을 주시면 같이 읽어 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보겠습니다.
도시문화전략으로서의 장소 마케팅과 삶의 질
구동회, 지리학연구 제38권 3호, 2004(pp.215~226)
요약 : 선진자본주의 국가들의 도시전략이 점차 관리주의에서 기업가주의로 이행하면서, 장소 마케팅이 새로운 도시문화전략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장소 마케팅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한 일련의 노력들을 의미한다. 새로운 도시문화전략으로서의 장소 마케팅은 도시에 따라 통합 모델, 문화산업 모델, 판촉 모델 등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이와 같은 장소 마케팅을 통하여 주민의 삶의 질은 전반적으로 향상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으나, 장소 마케팅의 효과는 사회집단에 따라 차별적으로 작용하여 특정한 계급, 인종, 성아 배제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결국 장소 마케팅은 장소를 둘러싼 정치이며, ‘삶의 질’의 문제는 ‘장소의 정치’의 결과에 따라 좌우된다. |
1. 왜 장소 마케팅인가?
1) 모더니즘 사회에서 포스트모더니즘 사회로의 변화
(1) 여전히 중요한 삶의 터전, 장소
→ 포스트모더니즘의 현대 경관은 방향과 진정성을 상실한 것처럼 보인다. 공간과 장소의 성격이 급변하여 인간 주체들이 정체성을 상실함으로써 일상생활과 사유방식에서 일종의 아노미 현상을 경험한다.
→ (그러나) 인간은 여전히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추구하기 위해 공간을 끊임없이 (재)생산한다.
(2) 모더니즘 사회는 생산, 포스트모더니즘 사회는 소비
→ 포스트모던 사회에서의 삶의 질은 기존의 ‘경제’ 우선 가치보다는 ‘소비’, ‘문화’ 등이 주요 요소로 등장. 즉, 주체들의 문화의 향유와 그들의 정체성이 중요시됨.
(3) 포스트모던 사회에서의 도시 경영 전략의 수정
: 관리주의 → 기업가주의
→ 탈산업의 이미지 구축을 위한 ‘장소마케팅 등장’
2. 장소 마케팅을 소개합니다.
1) 장소 마케팅의 개념
장소 마케팅은 옮겨 다니는 회사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역을 단순히 판매하는 것 이상의 개념이다. 전통적인 도시계획이 지향하던 공급지향적 접근보다 수요지향적 접근이 요구되며, 개발계획에 있어서 보다 유연적 접근을 꾀해야 한다. 특히 바람직하지 않은 것에 대한 대응보다는 바람직한 것을 사전에 추구해 나가야 한다. (Fretter, 1995) |
2) 장소 마케팅의 세가지 유형 - 사회경제적 배경에 다라 약간씩 상이한 측면이 있음
(1) 영국과 미국의 장소 마케팅
→ 민관합동을 통하여 장소를 판촉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것을 주목적
(2) 네덜란드의 사회 마케팅
→ 도시의 경제적 판촉 및 개발과 모든 계층의 이해를 반영한 도시의 물리적 사회적 계획을 결합시킨 것
(3) 한국의 경우
→ 특정 상소가 자신의 특성을 살리는 정책을 펴고, 그 이미지를 부각하여 홍보함으로써 고객을 유치하는 전략.
3) 장소 마케팅의 4대 특성
(1) 수요지향적
→ 전통적인 도시계획은 공급지향적임. 장소마케팅은 기존의 건조환경의 한계와 물리적 가능성을 연결하는데 관심을 둠.
→ 바람직하지 못한 것을 막는 것보다는 바람직한 것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형식을 취함.(수요지향적)
→ 도시의 부정적 이미지를 제공하는 건조환경을 제거 할 수 있음. 즉, 전통적인 도시공간 관리는 장소 마케팅이라는 보다 새롭고 광범위한 관리정책 안에서 작용하고 있음.
(2) 마케팅 전략의 공공부문에 도입시 발생하는 괴리
→ 공공부문이 추구하는 비경제적인 목표와 상충하게 될 소지가 많다.
(3) 독특한 대상과 목표
→ 장소를 판다는 것은 소유권을 넘기는 것이 아니라 단지 제한된(그리고 배타적이지 않은) 사용권을 넘기는 것이다. 기존의 ‘재화 및 서비스’를 판매하는 마케팅 체계와는 목표의 분명한 차이점이 있음.
(4) 애매한 결과 측정
→ 장소 마케팅은 재화 보다는 서비스에 초점을 두기 때문에 마케팅의 결과를 측정하기가 어려움. 장소 마케팅의 효과를 양적으로 가늠해내기가 곤란함.
3. 도시문화전략으로서의 장소 마케팅
1) 도시 기업가주의 등장 배경
(1) 자본의 주기적 위기로 인한 자본의 재구조화는 공간의 재구조화를 야기함.
→ 포스트모던 공간은 인간의 주체적 삶에 커다란 영향을 미침
(2) 도시공간의 재구조화
가. 공간적 장벽 감소 : 교통비용의 감소와 재화 - 인구, 화폐 및 정보의 이동에 대한 공간적 장벽 감소
→ 장소의 질이 중요해 짐. 자본주의적 발전을 위한 도시간의 경쟁 본격화.
나. 지리적 이동성의 증대와 기술 발달
→ 생산 부문에 대한 신뢰도 하락, 관광산업, 스펙터클의 생산과 소비, 이벤트 등은 침체된 도시경제를 살릴 수 있는 처방책으로 선호됨. (일시적이지만 신속한 결과 산출)
다. 시공간의 압축
→ 공간 개념이 약화, 장소 중요성 고양되면서 주체는 순간적이고 찰나적인 소비주의로 몰입.
라. 공간적 측면에서의 상호 경쟁력 강화
→ 장소에 기반한 정체성을 높이고 쇠락한 장소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시도
(3) 도시 기업가주의의 등장
가. 관리주의에서 기업가주의로의 이행
→ 정체성을 고양시키고, 장소를 마케팅하려는 전략들이 새로운 도시지배 양식으로 자리잡게 되면서 민관합동을 주요한 도구로 삼는 ‘도시 기업가주의’가 등장함.
나. 상층 스케일에서의 패러다임 이동
→ 관리주의에서 기업가주의로의 변화는 전체적인 사회경제적 변화와 무관하지 않음. 1970년대 이후 대량생산과 대량소비의 어울림을 전제로 하는 포드주의가 위기 국면을 맞으면서 선진자본주의 경제는 보다 유연한 축적체제로 이행하기 시작하였고,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한 여러 전략들이 시행됨.
→ 공간과 장소도 예외가 아님. 이러한 변화과정에서 도시들은 기업가주의적 태도를 지향함.
2) 도시문화 전략을 모색하게 된 배경
(1) 수요 측면의 전통에 의존하고 있는 도시지역이 공급측면 세계에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
→ 1970년대 초 서방 도시의 삼중고(탈산업화, 세수 감소, 공공지출 감소)를 벗어나기 위해 쇠퇴하는 경제를 활성화하고, 버려진 땅을 재생하고 사회 정치적 긴장을 감소시켜야 하는 어려움.
→ 생산과 소비의 공간적 분화 속에서 각자 자신의 위치를 높이려는 광적인 경쟁에 돌입
(2) 도시적 생활양식의 판매는 일상생활의 상품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이미지와 신화들은 패키지화 됨.
→ ‘실재’와 ‘재현’을 구분할 수 없게 됨.
(3) 민영화와 탈규제 개념(시장의 힘을 촉진시키는 과정)에 기초한 정치구조와 이데올로기가 재출현
→ 활성화의 이데올로기와 담론을 등에 업고 도시정부의 하부구조가 점차 민영화되고 있음. 과거에는 공공기관들이 모든 도시 위기 해결에 필수적인 부분으로 간주되었으나, 오늘날 그것들은 문제 그 자체의 일부로 간주됨. 즉, ‘시장의 힘’은 도시경제를 활성화하는 ‘유일한 방법’으로 장려됨.
3) 도시문화전략의 3가지 유형
(1) 통합 모델
→ 지역에 대한 시민들의 정체성을 확립하여 사회통합을 이루려는 전략
(2) 문화산업 모델
→ 문화적 산물의 생산과 배포가 부를 창출하는 중요한 형식이며, 미래의 도시성장과 도시에 대한 친근감을 유발할 수 있는 중요한 잠재력이라고 봄
(3) 판촉 모델
→ ‘예술’을 도시 판촉의 수단으로 사용하였던 미국의 ‘도시선전주의’에서 처음 출현한 모델. 많은 유럽 도시에서 사용됨.
4) 도시문화 전략 이행시의 딜레마
(1) 문화전략의 대상 고객을 지역 외부에 둘 것인가? 지역 내부에 중점을 둘 것인가?
(2) 문화전략의 지리적 초점을 도시 중심에 둘 것인가? 근린에 둘 것인가?
(3) 소비를 강조할 것인가? 생산을 강조할 것인가?
(4) 영구적인 빌딩이나 공간 건설에 투자할 것인가? 일시적 활동을 촉진시킬 것인가?
4. 장소 마케팅과 삶의 질
1) 장소 마케팅과 지리적 불균등 발전
→ 도시공간은 자본주의적 공간으로 적극적으로 개발됨 by 도시마케팅
→ 자본에게 유리한 공간과 그러한 과정에서 배제된 공간 사이의 불균등 발전은 피할 수 없는 일. 도시간의 치열한 경쟁에서 비롯된 도시 기업가주의의 큰 딜레마임.
2) 장소 마케팅의 도시 공간 재편
(1) 도시 장소의 영역 구분 - 사적 공간 / 공적 공간
→ 개인적인 활동이 벌어지는 공간과 공적이고 집합적인 활동이 벌어지는 공간으로 구분할 수 있음.
→기업가주의적 도시문화 전략 혹은 장소마케팅의 초점
(2) 공공 공간의 의의 : 공동체를 하나로 묶어주는 기능적 의례적 활동이 일어나는 장소
- 대응적 공간 : 사용자에 필요에 맞게 계획 관리되는 공간
- 민주적 공간 : 사용자 집단의 권리가 보호받는 공간
- 의미있는 공간 : 사람들이 장소와 그들의 일상생활과 보다 넓은 세계 사이에 유대를 맺을 수 있도록 해주는 공간
▷ 따라서 장소 마케팅은 (공공 공간에 집중하는 특성)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친다.
▷ 도시 공간은 도시 이미지를 제고시키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재편되어 감 (긍정적 효과 있음.)
→ (하지만) 사용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자본의 이해와 상충될 경우에는 언제나 부정될 수 있는 잠재력을 안고 있다. 즉, 장소 마케팅 전략이 대중들의 공공 공간을 위협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도 있다.
3) 집단에 따라 차별적으로 작용하는 장소 마케팅의 효과
→ 공공 공간을 재편함으로써 생기는 이익을 향유하지 못하는 집단, 또는 공공 공간의 재편과정에서 배제되고 소외되는 집단들이 발생한다.
→ 특정 이미지를 제고하는 것이 특정한 인종, 계급, 성을 배제하는 것일 수밖에 없다면, 어느 시기 어느 장소에서나 경합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 즉, ‘장소의 정치’는 항상 존재하는 것이다.
5.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장소 마케팅
1) 장소 마케팅으로 지역 경제는 활성화되는가?
→ (자주 비판의 요소가 되는 질문 ) 하지만 앞서도 언급했듯이 성과의 측정이 어렵다는 점이 있음.
→ (하지만) 새로운 도시전략으로서 장소 마케팅에 주목하는 이유는 장소 마케팅 전략이 경제적인 목표뿐만 아니라 비경제적인 목표들을 풍부하게 담고 있기 때문임.
2)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이미지인가?
도시공간이라는 무대 위에서 장소 마케팅은 펼쳐진다 도시공간은 장소 마케팅을 통해 재구조화되고, 도시공간의 재구조화는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변화를 준다. (중략) 이러한 변화과정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은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이는 단정적으로 언급하기에는 어려운 문제이다. |
→ 시민들이 대항담론을 만들고 일상공간을 둘러싼 논쟁에 주체적으로 참여하지 않는다면, 장소마케팅은 시민들에게 양질의 삶의 질을 보장해 줄 수 없다. 시민들의 삶의 질 문제는 결국 주체적인 참여데 달려 있는 셈이며, 도시를 개혁하려는 모든 노력은 민주주의를 향한 투쟁인 것이다.
6. 결론
장소마케팅에 의해 전반적 삶의 질 향상
→ 하지만 무엇을 장소 이미지로 대표할 것인가? 정체성은 무엇에 기반해야 하는가에 대한 전체적인 합의를 끌어내기란 쉽지 않다.
→ 실제로 부분적이고 선택적인 이미지가 만들어진다.
→ 새로이 자여질 판은 그 판에서 일상을 영위하는 자들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 장소 마케팅이라는 장은 연합의 장이 아니라 투쟁의 장으로 간주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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